3M은 오랜 시간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재&가치주로 인정받아왔다. 준수한 배당과 더불어 오랜 시간 우성장 해온 주가 덕분이다. 최근 상황은 실적 개선이 필요한 건 사실이나, 새 CEO 부임으로 인해 3M에 대한 일부 전문가의 부정적인 시각은 변화하고 있다. 오늘은 쉽고 명쾌하게 3M 주가 전망을 다뤄본다.
최근 3M 주가 상승 이유
실적개선
소비자 전자제품, 반도체, 자동차 정비 용품 등 3M의 핵심 제품군에서의 매출 증가가 중요 이유 중 하나다. 실적 부진을 극복하고자 구조조정을 통해 적극적으로 매출 활성화와 비용 감축 노력을 실시한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CEO 부임
전 L3 해리스 테크놀로지스의 CEO였던 윌리엄 브라운은 새롭게 CEO로 임명되자마자 냉철하게 현 상황을 진단하고 앞으로 적극으로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특히 솔직하게 현재 3M의 상황이 시장 평균과 비교했을 때 좋지 않다고 밝히며, 이 같은 발언으로 역설적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3M 주가 전망의 밝은 면 2가지
1) R&D 투자 증대
새 CEO는 현재 3M의 고착화 된 문제가 헬스케어 사업에 편중해서 투자와 연구 개발이 이루어졌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앞으로는 신제품 개발 관련 연구에 많은 노력과 돈을 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새로운 기조는 실적 개선 흐름과 함께, 3M 실적 개선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2) 과감한 구조 개선
R&D에 투자를 늘린다고 바로 수익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과실을 누리기 전까지 3M의 새 CEO는 적극적으로 구조 개선을 할 계획임을 밝혔다. 기업이 가진 구매력을 이용해 공급망을 충분히 확보하고, 대량 매입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며, 공장 가동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운영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불필요한 재고를 감축하여 최대 10억 달러에 이르는 유동성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운 CEO는 이와 같은 계획으로 최소한 시장의 성장 속도만큼 혹은 그 이상의 속도로 성장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론
R&D와 운영 합리화로 재도약을 꿈꾸다
물론 말로는 못할 것이 없다. 브라운 CEO가 언급한 내용들은 모두 누구나 말로 뱉기는 쉬운 내용들이다. 하지만 3M의 주가가 최근 빠르게 상승하고, 브라운이 내외부적으로 신뢰를 얻고 있는 점을 볼 때, 3M이 실질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도 사실로 보인다.
비록 지금 PER(주가수익률)은 70을 상회하며 높은 수준이나, 현재 주가 기준 올해 예상 PER은 18 정도기에 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판단한다면, 진입하기 무리되는 가격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투자는 기업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장기 투자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
* 이 글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 권유는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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