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폴레는 1993년 문을 연 미국의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이다. 주가는 오랜 시간 저성장 기조를 보여왔으나 2019년을 기점으로 폭등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고점 대비 떨어져 있지만, 여전히 크게 성장한 상태로 유지 중이다. 오늘은 쉽고 명쾌하게 치폴레 주가 전망을 다뤄본다.
치폴레 주가 전망을 좋게 보는 이유 3가지
1) 주식 분할
최근 치폴레는 1주를 50개로 쪼개는 주식 분할을 단행했다. 1을 50으로 나누는 수준의 분할은 매우 이례적이긴 하나, 치폴레의 주가가 워낙 높았기에 개미 투자자들이 투자하기 쉽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반가운 소식이다.
2) 지속적인 매출 성장
치폴레의 분기 매출 성장률은 10%가 넘는다. 신규 점포와 기존 점포의 매출 성장이 같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이와 같은 긍정적 성장 기조 덕에 2024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4% 상승했다. 기존점 성장 역시 7%로, 매우 준수한 편이다.
신규 점포 수 증가야 어느 순간 정체 될 수 있는 성장 동력원이지만, 기존점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건 회사가 제대로 경영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설립된 지 30년이 훌쩍 넘은 식품 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매우 독특한 현상이다.
실제로 치폴레는 한정판 메뉴나 특별 메뉴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들이 계속 관심을 가지도록 잘 유도하고 있다.
3) 꾸준한 신규점 출점
치폴레는 현재 북미에서 운영 중인 점포 수의 두 배 가량으로 점포 수를 확장할 동력이 남아 있다고 계산하고 있다. 게다가 북미 외에도 개척할 시장이 많은 점을 고려해 보면, 최근 주가 상승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치폴레는 중동 쿠웨이트에 점포를 오픈 하는 등 세계 각국으로 점포 수를 늘려나갈 계획을 구상 중이다. 또한 두바이에도 오픈 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최근부터 치폴레는 주로 드라이브 쓰루 매장 형태로 오픈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 기조를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이는 데, 이 역시 치폴레가 소비자 트렌드를 제대로 읽고 활용할 줄 아는 점을 보여준다.
치폴레 주가 적정성 평가
이론적으로는 높으나..
주가가 고점 대비 꽤나 하락한 상태임에도 치폴레의 PER(주가수익률)은 57 부근이다. 분명 높은 수치는 맞다. 하지만 치폴레의 사업 현황을 분석해 봤을 때 큰 단점이 없는 기업이고, 성장세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주가에 이런 잠재력이 선 반영되어 있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따라서 진입하기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결론
장기투자를 하기에 좋은 기업
치폴레를 분석하면서 맥도날드와 코카콜라가 떠올랐다. 이들 기업은 혁신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기 보다는 오랜 시간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꾸준히 성장해온 기업이다. 게다가 주주 친화적인 태도로 꾸준히 배당금을 늘려오고 있다.
나는 치폴레가 이와 같은 훌륭한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아직 배당금을 주고 있지는 않지만 머지않아 배당금을 줄 가능성도 높아보이고, 그렇게 된다면 배당금 분배를 시작하기 전부터 투자해온 투자자들이 승자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투자는 기업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장기 투자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
* 이 글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 권유는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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