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주가 전망 - 어두운 면 2가지, 밝은 면 2가지

코카콜라는 최고의 배당주로 유명하다. 오랜 시간 주가는 우상향 해왔으며, 배당금도 매해 늘리고 있는 대표적인 주주 친화적인 회사다. 미국 주식에 투자한다면 대부분 투자하고 있을 주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배당금만 준다고 능사는 아니다. 과연 제대로 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지 알 필요가 있다. 오늘은 코카콜라 주가 전망을 다뤄본다.

 

코카콜라 주가 전망 - 어두운 면 2가지(단기적 관점)

1) 느린 성장 속도

코카콜라가 매년 배당률을 늘려왔던 것에 비해 성장 속도가 훌륭하진 않다. 2023년도 매출은 성장했지만, 성장의 가장 큰 이유는 가격 인상 덕이지 근본적인 매출 증대는 아니었다. 다행스럽게도 매출 성장 둔화의 주원인은 코카콜라 기업의 문제라기보다는 소비자 지출 심리가 위축된 탓인데, 몇 년 뒤에는 다시 회복될 수 있는 부분이다.

 

어쨌든 향후 몇 년 간 코카콜라의 예상 연간 성장률은 6%대로 낮은 수준이기에 과감한 배당금 인상은 쉽지 않아 보이고, 주가 역시 큰 성장을 하는 건 쉽지 않을 수 있다.

 

2) 배당금 계속 올릴 수 있는 여력은 되지만 점점 부담이...

코카콜라의 현금 보유량은 2023년 기준 전년보다 약 5% 줄었다. 즉, 손익이 안 좋아졌다는 뜻인데, 당장은 배당금 인상 기조를 유지할 수 있더라도 몇 년 뒤 리스크로 다가올 수 있다. 물론 다시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 성장 속도가 빨라지며 배당금 인상에 문제없을 수 있지만, 현 상황으로만 보면 과연 언제까지 배당금을 올릴 수 있을지 우려스럽긴 하다.

 

코카콜라 주가 전망 - 밝은 면 2가지(장기적 관점)

1) 여전히 훌륭한 수익구조

성장세가 주춤하다고 하더라도 코카콜라의 영업이익률은 28%로, 필수소비재 기업 치고는 훌륭하다. 무려 펩시의 2배 가량이다. 그동안 코카콜라가 세계 시장을 구축하며 얼마나 안정적으로 사업을 정착 시켰는지 엿볼 수 있다. 사실 코카콜라의 제품은 필수소비재로서, 소비 심리에 영향을 받지만 시장에서 도태되거나 수요가 감소하긴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장기적인 시각에서 보면 지속적으로 매출은 증대될 사업이고, 이에 따라 주가와 배당금 모두 성장을 기대하는 게 합리적으로 보인다.

2) 최고 수준의 배당률

코카콜라는 무려 62년 간 배당금을 늘려왔다. 코카콜라의 최우선 가치는 주주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앞으로 웬만하면 배당금 인상은 계속될 것이다. 만약 10~20년을 코카콜라에 투자한다고 했을 때 받는 배당금만 코카콜라에 재투자해도 엄청난 복리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 점이 배당금을 매년 높여주는 기업의 무서움이다.

 

결론

코카콜라 역대 주가 흐름(출처:구글)

코카콜라는 좋은 주식이다. 소비 심리에 큰 영향을 받긴 하지만 주가가 떨어졌을 때는 배당금을 받으며 위안을 얻을 수 있고, 결국 장기적 관점에서는 주가와 배당금 모두 오르는 양상이 될 확률이 높다. 주가 추이를 나타낸 저 사진을 보자. 지난 40년 간 세월이 이를 증명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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