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는 미국을 대표하는 가치주이자 배당주다. 오랜 시간 배당을 올려오며 주가도 가파르게 우상향 해온 건강한 미국 기업의 대표 주자다. 여전히 장기적으로 배당을 받으며 투자하기에 매력적으로 보이는 데 과연 그런지 팩트 체크가 필요하다. 오늘은 코스트코 주가 전망을 다뤄본다.
코스트코 왜 이렇게 잘 나가는 건데?
안정적 투자의 상징인 코스트코는 느리지만 안정적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성장 곡선이 오히려 가파르게 변하고 있다. 왜 그런 걸까?
주주들이 사랑하는 기업이 돼다
아무리 테크기업이 인기 투자 대상이라고 해도, 번 돈을 안정적으로 주주에게 환원하는 기업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법이다. 코스트코는 성장이 가파르지 않은 리테일 기업이지만, 자신들만의 독특한 멤버십 생태계에 점점 많은 멤버를 모집하며 잘 성장하고 있다.
잘 성장하는 만큼 현금 흐름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꼬박꼬박 주주에게 환원해 주니 점점 주가는 치솟고 있다. 최근에도 분기 배당금을 13%나 늘리겠다고 발표했고, 크리스마스 선물 같이 몇 년에 한 번은 비정기적 배당금을 주기도 한다.
코스트코 주가 전망 - 팔지 말아야 할 이유 3가지
근데 배당을 잘 준다고 무조건 좋아해선 안된다. 배당을 잘 줄 만큼 여력이 되는 지를 살펴봐야 한다. 과연 코스트코의 주가 전망은 밝은 것인지 살펴보자
1) 꾸준한 배당금 인상과 특별 배당금
코스트코는 기존의 분기 배당금도 꾸준히 인상해 왔으며 , 특별 배당은 몇 년에 한 번씩 주주에게 지급하는데 역시 매년 상승하고 있다. 이게 가능한 건 현금 흐름이 그만큼 원활하기 때문이다.
2) 원활한 현금 흐름
코스트코는 배당금을 매년 늘려오고 있는데, 앞으로도 그럴 만한 여력이 된다. 배당금으로 나가는 돈이 연간 약 20억 달러 가량인데, 현금 창출은 그 규모의 3배에 달한다. 배당금을 주고도 나머지는 기업 성장을 위한 재투자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남은 돈을 재투자하거나 그냥 축적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몇 년에 한 번씩 특별 배당으로 다시 주주에게 환원한다. 그것도 매번 금액을 올려서!
3) 여전히 무럭무럭 성장 중
코스트코는 멤버십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며, 여전히 5~6% 이상의 연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고, 부채보다 현금성 자산이 2배 가까이 많다. 이는 성장 동력이 멈추지 않고 계속 작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코스트코 주가 적정성 평가
코스트코 주가는 3년 만에 약 2배 성장했기에 기존에 주식을 보유했던 투자자는 배당금과 더불어 많은 수익을 봤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 진입하기에 주가가 높은 건 사실이다. 주가수익비율이 무려 47이나 되는데, 미국 가치주나 배당주에서 찾아보기 힘든 주가수익률이다. 성장 가능성이 주가에 선 반영되어 있는 테크기업에서나 볼 수 있는 수치다.
배당금이라는 당근으로 아무래도 주가가 고평가 된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결론
몇 년 전에 진입한 투자자는 좋은 가격에 샀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주가의 성장과 배당금이라는 달콤한 맛을 볼 가능성이 크고, 지금 진입하는 투자자는 일시적인 주가 하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투자의 기본은 장기투자다.
적립식으로 투자하며, 분기마다 나오는 배당금을 모아서 재투자한다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40 년의 세월 동안 코스트코는 증명해 왔다.
* 이 글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 권유는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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