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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쉽게 보는 미국주식 분석/미국 배당주

코스트코 주가 전망 - 팔지 말아야 할 이유 3가지

by Editor KI 2024. 4. 12.

코스트코는 미국을 대표하는 가치주이자 배당주다. 오랜 시간 배당을 올려오며 주가도 가파르게 우상향 해온 건강한 미국 기업의 대표 주자다. 여전히 장기적으로 배당을 받으며 투자하기에 매력적으로 보이는 데 과연 그런지 팩트 체크가 필요하다. 오늘은 코스트코 주가 전망을 다뤄본다.

 

코스트코 왜 이렇게 잘 나가는 건데?

코스트코 역대 주가 흐름
코스트코 역대 주가 흐름(출처:구글)

안정적 투자의 상징인 코스트코는 느리지만 안정적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성장 곡선이 오히려 가파르게 변하고 있다. 왜 그런 걸까?

 

주주들이 사랑하는 기업이 돼다

아무리 테크기업이 인기 투자 대상이라고 해도, 번 돈을 안정적으로 주주에게 환원하는 기업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법이다. 코스트코는 성장이 가파르지 않은 리테일 기업이지만, 자신들만의 독특한 멤버십 생태계에 점점 많은 멤버를 모집하며 잘 성장하고 있다.

 

잘 성장하는 만큼 현금 흐름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꼬박꼬박 주주에게 환원해 주니 점점 주가는 치솟고 있다. 최근에도 분기 배당금을 13%나 늘리겠다고 발표했고, 크리스마스 선물 같이 몇 년에 한 번은 비정기적 배당금을 주기도 한다.

 

코스트코 주가 전망 - 팔지 말아야 할 이유 3가지

근데 배당을 잘 준다고 무조건 좋아해선 안된다. 배당을 잘 줄 만큼 여력이 되는 지를 살펴봐야 한다. 과연 코스트코의 주가 전망은 밝은 것인지 살펴보자

 

1) 꾸준한 배당금 인상과 특별 배당금

코스트코는 기존의 분기 배당금도 꾸준히 인상해 왔으며 , 특별 배당은 몇 년에 한 번씩 주주에게 지급하는데 역시 매년 상승하고 있다. 이게 가능한 건 현금 흐름이 그만큼 원활하기 때문이다.

 

2) 원활한 현금 흐름

코스트코는 배당금을 매년 늘려오고 있는데, 앞으로도 그럴 만한 여력이 된다. 배당금으로 나가는 돈이 연간 약 20억 달러 가량인데, 현금 창출은 그 규모의 3배에 달한다. 배당금을 주고도 나머지는 기업 성장을 위한 재투자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남은 돈을 재투자하거나 그냥 축적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몇 년에 한 번씩 특별 배당으로 다시 주주에게 환원한다. 그것도 매번 금액을 올려서!

 

3) 여전히 무럭무럭 성장 중

코스트코는 멤버십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며, 여전히 5~6% 이상의 연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고, 부채보다 현금성 자산이 2배 가까이 많다. 이는 성장 동력이 멈추지 않고 계속 작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코스트코 주가 적정성 평가

코스트코 주가는 3년 만에 약 2배 성장했기에 기존에 주식을 보유했던 투자자는 배당금과 더불어 많은 수익을 봤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 진입하기에 주가가 높은 건 사실이다. 주가수익비율이 무려 47이나 되는데, 미국 가치주나 배당주에서 찾아보기 힘든 주가수익률이다. 성장 가능성이 주가에 선 반영되어 있는 테크기업에서나 볼 수 있는 수치다.

 

배당금이라는 당근으로 아무래도 주가가 고평가 된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결론

몇 년 전에 진입한 투자자는 좋은 가격에 샀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주가의 성장과 배당금이라는 달콤한 맛을 볼 가능성이 크고, 지금 진입하는 투자자는 일시적인 주가 하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투자의 기본은 장기투자다.

 

적립식으로 투자하며, 분기마다 나오는 배당금을 모아서 재투자한다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40 년의 세월 동안 코스트코는 증명해 왔다.

 

 

* 이 글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 권유는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