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주가 전망 - 폭등했어도 투자할 만한 이유 1가지

브로드컴은 요즘 가장 잘 나가는 미국 테크기업 중 하나다. 주가가 너무 급격히 올라 이론적으로 보면 고평가 된 부분도 있지만, 여전히 전망이 밝다고 볼 수 있는 여지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밝은 면, 어두운 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오늘은 브로드컴 주가 전망을 다뤄본다.

 

브로드컴이 요새 왜 이렇게 잘나가는 건데?

브로드컴 역대 주가 흐름(출처:구글)

AI 열풍의 수혜를 제대로 누리는 중

브로드컴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AI열풍이 불기 전까지는 서버 구축이나 스마트폰 제작에 사용되는 반도체 공급이 성장 동력이었다면, 최근에는 다르다. AI기술의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구글 같은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 센터 구축에 필요한 반도체 수요가 치솟으며 그 분야 강자인 브로드컴이 수혜를 보고 있는 것이다. 

 

브로드컴 주가 전망 - 밝은 면 1가지

결국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할 브로드컴

이미 2023년 AI 반도체 부분에서 4배가 넘는 매출 상승을 기록했지만, 이 분야의 반도체 수요는 아직도 상승 중이다. 월가에서 예측하기로는 앞으로 몇 년 간 이런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현재 6개 밖에 존재하지 않는 시총 1조 달러 그룹에 머지않아 브로드컴이 도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브로드컴 주가 전망 - 어두운 면 1가지

너무 주가가 비싸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PER(주가수익비율)이 50~70까지 치솟는 건 흔한 일이다. 그만큼 미래 성장 가능성이 보이기에 그 정도 수치는 용인해 주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선택을 하라면 브로드컴 만큼 유망하고 돈을 잘 버는 기업인데 PER이 30 아래에 머무는 기업을 살 것 같다. 구글이나 애플이 그 예가 되겠다.

 

브로드컴이 언젠가 현재 주가에서 50%가 넘는 상승을 해서 시총 1조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더 유망한 기업도 많은데 과연 브로드컴에 적극 투자해야 하나라는 고민이 생길 수 있다.

 

브로드컴 주가 전망 - 폭등했어도 투자할 만한 이유 1가지

주주 친화적인 배당정책

위에서 언급한 장점과 단점을 고려하면 분명 투자가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다. 그렇지만 나는 브로드컴의 배당 정책으로 인해 Buy 의견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주가가 엄청난 폭등을 보였음에도 브로드컴의 배당률은 무려 1.5%다. 일반적으로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주가 상승을 고려하면 나름 고배당주라고 할 수 있다.

 

유망한 빅테크 기업인데 이 정도 배당률을 보여준다면, 단기간에 급격한 주가 성장을 기대할 수는 없더라도 장기적인 시작에서 꽤나 괜찮은 투자가 될 것이다.

 

결론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브로드컴의 주가 전망이 밝은 이유와 어두운 이유가 1가지씩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여기에 주주친화적인 배당 정책이라는 가산점이 붙으면서 나는 브로드컴은 투자할 만한 대상이라고 판단한다. 

 

* 이 글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 권유는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