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전망 - 지금 사도 늦지 않은 이유 3가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기업 중 하나는 엔비디아다. AI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급성장함에 따라 이들 서비스에 사용되는 그래픽카드를 만드는 엔비디아 주가도 고공 행진 중이다. 엄청난 주가 상승을 했음에도 과연 지금 매수해도 될지 궁금할 것 같다. 오늘은 엔비디아 주가 전망을 쉽고 명쾌하게 다뤄본다.

 

엔비디아 주가 전망 - 지금 사도 늦지 않은 이유 3가지

엔비디아 역대 주가 흐름(출처:구글)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사업 매출은 1년 만에 200%가 훌쩍 넘게 증가했다. 창사 이래 최고의 호황을 누리는 엔비디아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과연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을 지 고민이 될 지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엄청난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전망은 여전히 밝아 보인다. 오늘은 그 점을 쉽게 풀어보도록 하겠다.

 

1) 아직도 성장 가능성이 충만한 데이터 센터 사업부문

앞으로 4~5년 간 엔비디아 데이터 센터 사업부문은 약 50%가 넘는 연평균 성장이 예상된다. 새로운 신제품 AI 칩  출시를 2024년과 2025년 경에 앞두고 있고, 이 신제품들은 역시 빅 테크기업들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 현재 추세라면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AI관련 칩에서 엔비디아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2) 블랙웰 플랫폼의 인기

엔비디아는 단순히 그래픽카드나 반도체만 만들지 않는다. 엔비디아의 또 하나의 비장의 무기는 블랙웰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기업들이 쉽게 생성형 AI를 구축하게 함으로서, 싸고 효율적으로 자신들만의 서비스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직접 이와 같은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수 백~수 천억 달러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보면 잘 나갈 수밖에 없는 서비스 사업이다.

 

블랙웰 플랫폼은 앞으로 한동안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3) 계속 성장할 수 밖에 없는 게이밍 사업

그래픽카드와 반도체 부문의 성장도 그렇지만 게이밍 사업의 성장도 계속되고 있다. AI기술 발전에 가려져 과소 평가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나는 게이밍 산업은 AI기술과 결합되어 그 어떤 산업보다 큰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엔비디아는 이 분야에서마저 시장을 이끌고 있다. 

 

투자 시 고려할 사항

이론적으로는 엔비디아의 37이 넘는 PSR(주가매출비율)과 70이 넘는 PER(주가수익비율)은 주가가 고평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2030년쯤 엔비디아의 예상 매출을 토대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때쯤 예상되는 매출 기준으로, 엔비디아의 PSR을 지금보다 훨씬 합리적인 수치인 15 정도로 가정한다고 하더라도, 주가는 현재의 두 배 정도로 오른다.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얼마나 가파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즉, 이론적으로 고평가 된 주가는 맞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처럼 엔비디아가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면 주가 상승은 충분히 가능하다.

 

결론

간단하게 말하면, 현재 엔비디아 주가에 이미 미래 성장 가능성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단기적 수익은 기대할 수 없고 장기적 투자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물론 모든 미국 주식은 장기적 투자 관점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 주식 투자 수익의 기본적인 원리는 투자한 기업이 계속 돈을 벌며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주가도 성장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아직도 성장할 여력이 많은 엔비디아는 꾸준히 주식을 모아갈 만한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