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주가 전망이 밝은 이유 3가지

바이두는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지만 위풍당당하게 미국 시장에 입성했을 때와는 달리 현재 주가는 고점 대비 낮은 편이다. 중국 기업이라는 특성상 여러 위험 요소들이 있기 때문인데, 바이두가 가진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보면 투자해 볼 만한 기업이기도 하다. 오늘은 바이두 주가 전망을 다뤄본다.

 

최근 좋지 않았던 바이두 주가 현황

바이두 역대 주가 흐름(출처:구글)

바이두는 중국을 대표하는 서치 엔진 기업이지만, 중국과 관련된 대외적인 이슈들로 그 매출 대비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다. 고점 대비 하락한 채 계속 지지 부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바이두 주가 전망이 밝은 이유 3가지

1) 현저하게 저평가 된 주가

미국 시장의 주요 테크기업들의 주가매출수익률(PER)은 보통 10은 훌쩍 넘고 20~30 수준에 위치하는 게 일반적이다. 성장 가능성이 주가에 이미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바이두는 미국 시장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테크기업에 속하지만 PER이 고작 9 정도에 머무른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이 20을 훌쩍 넘는 것을 고려해 보면 상당히 낮은 수치다.

 

이와 같이 테크기업이 낮은 PER을 가지고 있다는 건, 기업이 돈을 버는 것은 맞으나 투자자들이 앞으로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투자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는 뜻이다. 어쨌건, 매출 대비 저평가 된 주가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2) 미중 갈등으로 인한 중국 리스크가 생각보다 잘 풀릴 가능성

미중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해도, 또 언제 협의점을 찾을지 모른다. 아무리 중국이 고립되고 있다고 해도 세계 각국 경제와 중국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국가들은 합의점을 찾고자 한다. 미국 역시 마찬가지다. 비록 최근 들어 갈등이 악화됐다고 하더라도, 결국 일정 부분에서 합의점을 찾고 중국 기업의 리스크도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3) 유망한 테크 기업임은 부정할 수 없다

바이두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서치 엔진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되어 있는 기술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 특히 서치 엔진 사업 특성상 AI개발은 너무나 당연한 얘기다. 아직 제대로 포텐셜이 터지지 않았을 뿐 한번 터진다면 테크기업 답게 큰 수익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 

 

마치며

워런버핏이나 피터린치같은 투자의 대가가 항상 강조하는 건 최고의 투자는 좋은 가격에 사는 것이라고 했다. 저점에서 사는 게 투자의 제1 원칙이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바이두의 현재 주가는 진입하기 좋은 가격임은 분명하다. 

 

우려하는 리스크 요인이 실현되지만 않는다면 투자자에게 큰 수익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크지만, 리스크 요인을 무시하기는 쉽지 않다. 투자 여부에 대한 판단은 이 글을 읽는 투자자가 바이두의 리스크 요인을 어떤 시각으로 보는 지에 달려 있는 것 같다.

 

* 이 글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 권유는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