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전망 - 투자 전 알아야 할 위험 요소 1가지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시점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기업이다. AI 기술 발전에 힘입어 주가도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고 미래 전망도 밝아 보인다. 미래가 밝은 건 사실이지만 현재 주가는 과연 고평가 된 건 아닌 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오늘은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전망을 다뤄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여태까지 왜 이렇게 잘 나갔던 건데?

마이크로소프트 역대 주가 흐름(출처:구글)

먼저 위험 요소를 알아보기 전에 이 기업의 주가가 왜 이렇게 잘 나가고 있는지 살펴보자

1) AI 산업 급성장에 따른 최대자 수혜자

챗 GPT 개발사인 오픈 AI에 마이크로스프트가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는 건 잘 알려져 있다. 오픈 AI와 협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검색엔진, 오피스 프로그램 등 모든 서비스에 AI를 활용하고 있고, 이는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2) 잘나가는 클라우드 사업 부문

원래도 잘나갔지만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 실적은 더 분위기가 좋다. 조만간 최대 라이벌인 아마존의 시장 점유율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기도 한다. 클라우드 사업은 수익성이 아주 훌륭한 사업이기에 폭발적인 실적 증가를 이끌어 왔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전망 - 알아야 하는 위험 요소 1가지

잘 나가는 기업인 것 맞고, 미래에도 세계 최고의 기업 중 하나로 존재할 것은 분명한데, 그렇다고 주가가 지금의 속도로 계속 상승한다는 보장은 없다. 투자 전 고민해봐야 하는 이유를 살펴보자.

성장 속도 대비 고평가된 것으로 보이는 주가

1) 40에 육박하는 PER

현재 이 기업은 2000년 대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의 PER(주가수익비율)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약 38의 PER을 기록 중인데(2024년 4월 기준), 나스닥 기업 평균을 훨씬 상회한다. 즉, 주가가 고평가 되어있다는 뜻이다. 물론 현재까지 미국 테크기업은 성장 가능성에 가산점을 얻어 PER이 50~60에 육박하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테크기업이라고 무조건 높은 PER을 이해해 주는 시대는 끝났다. 테슬라의 주가가 폭락한 것처럼 잘 나가는 테크기업도 주가가 과대 평가돼 있는 만큼 성장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면 주가는 하락할 수 있다.

2) 더 유망한 종목도 있는데 굳이?

물론 나도 적립식 미국 주식 투자에 찬성하고 그렇게 실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당연히 장기 투자 시 수익을 낼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주가가 고평가됐을 가능성이 농후한 기업보다는 저평가된 다른 유망한 기업에 투자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다.

 

결론

마이크로소프트는 분명 평생 보유하면서 배당도 받고 나중에는 기업 성장 과실을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기업이다. 그래서 이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사람에게는 팔지 말고 쭉 보유하라고 권하고 싶다. 그렇지만 현 시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보다 주가가 훨씬 저평가되고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기업도 찾아볼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내 결론은 당신이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쭉 보유하고, 만약 아직 가지고 있지 않다면 더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이 글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 권유는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