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DX 주가 전망 - 엔비디아 레버리지 투자가 위험한 이유 2가지

엔비디아 주가는 여지껏 엄청난 성장을 보여줬음에도, 앞으로도 전망은 여전히 밝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주가 상승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2x 레버리지 ETF인 NVDX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오늘은 쉽고 명쾌하게 NVDX 주가 전망을 살펴보자.

 

엔비디아 주가 전망이 좋은 이유 

엔비디아 주가 흐름(출처: 구글)

생성형 AI 반도체 시장 선점

엔비디아가 유망한 기업임은 부정할 수 없다. 2024년에만 엔비디아의 주가는 150% 가량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A100, H100 프로세서는 생성형 AI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반도체로서, 오픈 AI의 Chat GPT 같은 생성형 AI에 주로 사용되는 반도체다. 생성형 AI 관련 반도체 수요는 현재도 폭발적이지만, 향후에도 계속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현재 주가가 이론적으로 고평가 되어있기는 하지만, 장기적인 시각에서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NVDX 주가 전망 - 위험한 이유 2가지

1) 거품이 낀 엔비디아 주가

엔비디아는 현재 잘 나가는 기업이고, 앞으로도 유망한 기업임은 맞지만, 주가에 거품이 많이 껴있는 건 부정할 수 없다. 현재 주가수익률(PER)은 무려 77로, 미국 대형 기업의 평균보다 약 3배 가량 높다. 물론 워낙 유망한 기업이기에 주가에 거품이 있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레버리지 상품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NVDX는 엔비디아 주가의 일별 가격 추이에 따른 수익률을 두 배로 늘려주는 상품이다. 일별 수익률에 대해 2x 레버리지가 적용된다는 건 생각보다 위험하다.

 

엔비디아 주가에 낀 거품은 먼 훗날 엔비디아가 지금보다 훨씬 더 성장한 기업이 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형성된 것인데, 단기적 측면에서는 순식간에 거품이 가라앉으며 향후 몇 년 간 얼마든지 주가가 하락세 추이로 전환하거나, 엄청난 폭락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 일별 하락세가 일정 기간 이어질 경우, 장기투자를 해보기도전에 청산당할 위험이 존재한다.

 

2) 운에 기댈 수 밖에 없는 구조의 투자

만약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락하더라도, 레버리지 상품이 아니라면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언젠가 상승할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면 묻어 놓고 기다리면 된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는 기업이다. 

 

그러나 레버리지 상품은 일일 수익률에 2를 곱하기 때문에 장기투자로는 적합하지 않다. 만약에 운 나쁘게 주가가 하락하는 시기에 투자를 시작했다면 해당 기간에 주가 하락은 매우 크지 않더라도, 주가  하락 추세가 일정 기간 유지 시 청산될 수 있는 위험을 가지고 있다.

 

즉, 레버리지 투자 상품은 일종의 게임과도 같다. 좋게 말하면 단기 투자, 나쁘게 말하면 도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결론

투자의 기본은 시간과 자본주의에 대한 믿음

좋은 투자란 좋은 기업에 투자하고, 충분한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다. 충분한 시간이란 1~2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엔비디아의 주가가 1~2년 뒤에 현재보다 낮은 위치에 있을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뛰어난 잠재력 탓에 현재 주가에는 거품이 끼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0년~20년을 놓고 봤을 때는 주가가 현재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식투자라는 것은 은행에 저축하듯이 여유 돈을 꾸준히 주식이라는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지, 순간적인 타이밍을 맞춰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믿는 다면 그건 착각이며, 그저 운이 좋아 번 것에 불과하다 믿는다. 그렇게 쉽게 번 돈은 쉽게 잃게 돼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NVDX 주가 전망에 대해 좋은 의견을 내기가 어렵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투자는 기업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장기 투자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

 

 

* 이 글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 권유는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