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모아가야 할 미국 배당주 추천 2가지

미국 주식이 매력적인 이유는 적극적으로 주주에게 환원하려고 하는 기업의 태도 때문이다. 배당금을 재투자하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주가와 배당금이 꾸준히 상승하는 기업이 훌륭한 배당주라 할 수 있다. 오늘은 역사적으로 이와 같은 훌륭한 배당주의 모습을 보여준 미국 배당주 추천 2가지를 다뤄본다. 

 

배당주 투자의 매력

주식을 팔지 않고도 돈을 번다

만약 1990년대부터 훌륭한 배당주에 꾸준히 투자해온 사람이 있다면, 지금쯤 그 사람은 주식을 하나도 팔지 않아도 배당금만으로도 남은 여생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왜냐면 좋은 배당주는 주가가 꾸준히 오르며 자산은 증가하고, 동시에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올려주기 때문이다.

 

훌륭한 배당주에 평생 투자하면 배당금으로 남은 여생을 행복하게 보내면서, 자식에게는 평생 팔지 않고 모아 온 주식을 물려주는 게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저축 대신 미국 배당주에 투자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배당주란?

화려하진 않지만 항상 우리 곁에 있는 기업

많은 투자의 대가들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장기 투자할 배당주를 찾는다면 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브랜드부터 생각하라는 것이다. 많고 많은 기업 중에 왜 소비재 브랜드에 투자해야 하냐 물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습관처럼 이용하는 기업에 장기투자하는 건 우리의 여생을 풍족하게 해줄 가능성이 높다.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평생 모아가야 할 미국 배당주 추천 1 - 코스트코

코스트코 주가 흐름(출처:구글)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

비록 한국에서는 큰 인기가 없지만, 코스트코는 미국을 포함 해외에서는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코스트코가 자랑하는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은 멤버십 시스템에서 나온다. 멤버십 회원에게 큰 혜택을 제공하면서 회원수를 매우 빠른 속도로 늘려왔으며, 대부분의 수익을 이 멤버십 수수료로 창출한다.

 

즉, 물건을 팔아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멤버쉽을 관리하며 돈을 버는 것이다. 단순한 리테일러라고 부를 수 없는 이유다. 

 

선순환 구조

수익을 멤버쉽멤버십 수수료로 주로 얻기 때문에, 코스트코는 애초에 제품 판매로 얻는 마진에 있어서 욕심을 버렸다. 멤버십 회원수가 늘어남에 따라 고객에게는 더 좋은 가격과 혜택을 제공한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낮은 가격에 제공하기에, 다시 새로운 고객을 유인하게 된다. 즉, 기업과 고객에게도 모두 이익이 되는 선순환 구조의 사업 모델이다.

 

높은 고객 만족도

위에 언급한 대로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는 높을 수 밖에 없고, 이는 매우 높은 재가입률로 이어진다. 2023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코스트코 멤버십 재가입률은 90%가 넘는다. 신규 가입자도 늘고 있기 때문에 매년 빠른 속도로 회원수가 성장할 수밖에 없다.

 

훌륭한 배당금

코스트코는 평균적으로 매년 10% 이상의 배당금 인상을 이어오고 있다. 주가 상승에 따라 현재 배당률은 0.6% 정도에 불과하지만, 배당률보다 중요한 건 배당금 액수다. 또 몇 년에 한번씩 코스트코는 쌓아 놓은 현금 중 일부를 과감하게 주주에게 환원한다. 특별 배당금 형식인데, 한번 지급될 때 그 액수가 주가의 2% 정도에 해당한다. 

 

평생 모아가야 할 미국 배당주 추천 2 - 홈디포

홈디포 주가 흐름(출처: 구글)

30년 간 주가가 30배가 넘게 오른 최고의 배당주

코스트코처럼 홈디포도 굳건한 미국 배당주다. 30년 간 주가는 무려 30배 이상이 올랐는데, 주가만 오른 게 아니다. 배당금도 매년 올려왔고, 주가가 크게 상승했음에도 배당률은 2.7%에 육박한다. 앞으로 성장 속도가 현재까지 보여줬던 것 만큼 가파를지 아닐지는 장담할 수 없으나, 장기적인 시각에서 보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임은 분명하다.

 

2010년부터 매년 인상해온 배당금

홈디포는 2010년부터 꾸준히 배당금을 늘려오고 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거의 10배에 가까운 배당금 인상이 이루어졌다. 주가도 10배가량 올랐는데, 배당금까지 10배 인상이라니 최고의 배당주라 불릴만하다. 홈디포는 앞으로도 이런 주주 친화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 - 주가 하락은 기회일 수도

홈디포는 가정집의 일상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기업으로 경기가 안 좋거나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기업이다. 경기 침체로 작년 한 해 실적이 감소하여 주가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오히려 주가가 떨어진 지금이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경기가 회복되고 인플레이션이 가라앉으면 분명 미국인들은 일상 소비재의 지출을 늘릴 것이고, 이는 홈디포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론

자본주의를 이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배당주

자본주의 시대를 살면서 가장 좋은 투자는 배당금과 주가 상승을 모두 맛볼 수 있는 형태라고 생각한다. 일반 직장인들이 평생 저축 대신 훌륭한 배당주에 투자한다면 은퇴할 시기에는 배당 수익만으로도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녀에게 물려줄 주식은 팔지도 않고 쑥쑥 가치를 키울 수 있으니, 이보다 더 훌륭한 투자가 있을까 싶다.

 

하지만 투자라는 건 위험도 존재하기에 100% 확신을 가지고 투자하기 보다는 미국 시장에 투자한다는 마음으로 좋은 배당주 몇 가지를 선별해서 분산 투자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투자는 기업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장기 투자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

* 이 글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 권유는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