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 전망 - 훌륭한 배당주인 이유 3가지

워런버핏이 좋아하는 기업이자,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주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국 테크기업들의 주가가 폭등하는 와중에도, 꾸준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일각에서는 은행의 전망이 어둡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오늘은 쉽고 명쾌하게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 전망을 분석해 본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 상승 이유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 흐름(출처: 구글)

금리 인상의 중단

미국 연준이 올해부터 금리 인상을 멈추고, 서서히 금리를 낮추겠다는 발표를 함에 따라 다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런데 사실 은행이 돈을 벌려면 금리가 높아야 되는데, 왜 금리가 낮아지니 주가가 오르는 걸까?  아마 이 부분이 궁금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기존에 대출 상품에 대해서는 금리가 높은 것이 은행의 수익 증대로 이어지지만, 금리 인상이 손해로 이어지는 이유는 금리 인상 시 대형 고객들의 대출 건수가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즉 신규 고객 확보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그래서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 꽤 긴 시간 하락세를 겪다가, 최근 금리 인상이 중단되자 다시 상승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 전망 - 훌륭한 배당주인 이유 3가지

1) 상대적으로 변동성에 덜 취약하다

은행은 당연히 외부 요인에 큰 영향을 받는다. 최근 미국의 실리콘밸리 뱅크 사태가 이를 잘 보여준다. 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상대적으로 다양한 상품을 운용하고 있어, 웬만해서는 크게 흔들리지는 않는 탄탄한 재정 구조를 가지고 있다. 

 

2) 외부 환경을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구조

탄탄한 재정구조를 갖춘 은행은 금리 인상이 심화되는 경우 오히려 혜택을 보기도 한다. 신규 대출 건수는 줄어들 수 있지만, 기존에 확보된 대출 건수가 많다면, 해당 건수들의 순이익은 급증할 테니 오히려 평소보다 돈을 많이 벌게 된다.

 

이처럼 시장 환경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건, 안정적인 재정 구조를 갖춘 미국의 대형 은행들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기도 하다.

 

3) 여전히 진입하기 매력적인 가격

현재 뱅크오브아메리카의 PER(주가수익률)은 14 정도다. 올해부터 큰 주가 상승이 있었음을 고려하면, 기존에 주가가 저평가된 부분이 있다. 물론 은행이 엄청난 성장세를 보일리도 없지만, 결국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대형은행으로서, 이 기업이 계속 돈을 잘 벌 것이라고 고려해 본다면, 현재 가격은 진입하기 매력적이다. 

 

결론

저축처럼 투자해야 할 배당주

나는 노후 준비를 저축 대신 비트코인과 미국 배당주에 투자하며 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의 주가가 미래에 수십 배 이상 상승할 확률을 현저히 작지만, 매년 나오는 배당금이 매력적이며, 적어도 꾸준히 주가도 상승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판단한다. 그래서 나는 충분히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만한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건강한 투자는 기업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장기 투자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

 

* 이 글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 권유는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