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밋 테라퓨틱스 ADR은 자사의 이보네시맙이라는 폐암 치료제가 3상 시험 단계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며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을 보여왔다. 주가가 고점 도달 이후 다시 폭락하여 현재는 고점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긴 하지만, 여전히 1년 전과 비교하면 엄청난 주가 상승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은 쉽게 핵심포인트 위주로 서밋 테라퓨틱스 ADR 주가 전망을 다뤄본다.
서밋 테라퓨틱스 ADR 주가 상승 이유
제약 기업의 주가에 있어서는, 산업 특성상 히트 상품의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아직 매출이 없는데도 서밋 테라퓨틱스 ADR은 지난 1년 간 무려 10배의 주가 상승을 보여줬다. 이유가 무엇일까?
1)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는 신약 '이보네시맙'
서밋 테라퓨틱스 ADR의 주요 시판 후보 제품은 역시 암 치료제들이다. 아직 매출이 발생한 적이 없으나, 현재 임상 3단계가 진행 중인 이보네시맙이 그들의 첫 번째 시판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서밋 테라퓨틱스는 현재 아케소라는 제약 기업과 협업하여 이보네시맙의 3상 시험을 중국에서 진행 중이며, 3상의 최근 결과 발표 자료를 보면 경쟁사의 치료제보다 무려 50% 가까이 높은 확률로 암 전이를 억제한다고 한다. 그 경쟁사의 치료제가 바로 머크의 키트루다다.
키트루다로 인해 머크가 엄청난 주가 상승을 했던 것을 복기해보면 이보네시맙에 대한 기대치가 왜 그리 높은지 알 수 있다. 작년 한 해에만 키트루다는 2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기에, 이보네시맙이 시판만 성공한다면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2) 대량으로 기업 주식을 매입한 CEO
서밋 테라퓨틱스는 아직 넘어야 할 난관이 많고 매출조차 발생하고 있지 않은 기업이기에 오직 예측 만으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 CEO가 많은 양의 자사주를 매입한 사례는 내부적으로도 3상 성공 가능성을 높게 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물론 CEO가 내부 사정 분석을 통해 옵션을 행사하여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매수한다는 게 곱게 비춰지진 않지만, 전통적으로 봤을 때 긍정적인 신호로 인식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서밋 테라퓨틱스 ADR 주가 전망 - 투자가 망설여지는 이유
이미 기대치가 반영되어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보네시맙이 시판에 성공한다면 분명 엄청난 매출이 발생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점이 이미 주가에 선 반영 되어있다고 보여진다. 머크의 키트루다보다 효과성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것이 검증되더라도, 이미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키투루다의 시장 점유율을 단시간에 역전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이보네시맙 시판에 실패하면 주가 폭락은 당연히 따라올 것이고, 성공하더라도 드라마틱한 상승은 힘들지 않을까 판단된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길 바란다.
끝으로, 건강한 투자는 기업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장기 투자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
* 이 글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 권유는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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