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컴은 혈당 모니터링 장비를 판매하는 기업으로, 뛰어난 기술력과 꾸준한 수요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으나 최근 시장 환경의 변화로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지금이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답을 찾기 위해 오늘은 쉽고 명쾌하게 덱스컴 주가 전망을 다뤄본다.
덱스컴 주가 하락 이유
부진한 실적
지난 실적 발표회에서 부진한 실적을 공개하자 덱스컴의 주가는 무려 40% 넘게 하락했다. 순수 매출 성장률이 고작 2% 정도에 그쳤기 때문이고, 앞으로도 이런 성장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의 반응은 마치 이 기업이 이제 잘 될 가능성이 없다는 듯 냉정했다. 하지만 실제로도 그럴까? 그건 따져볼 필요가 있다.
덱스컴 주가 전망 - 투자 위험 요소 2가지
1)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
주가가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음에도 여전히 덱스컴의 PER(주가수익률)은 40을 훌쩍 넘는다. 미국 대형 기업 평균이 20을 상회하는 점을 고려해 봤을 때, 분명 여전히 고평가 된 주식임을 알 수 있다.
2) GLP-1의 등장
덱스컴은 글루코스 모니터링 장비, 즉 CGM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당뇨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음으로, 이 장비의 수요는 최근까지 꾸준히 증가해 왔다. 하지만 최근 GLP-1(글루코겐 유형의 펩타이드 1 약물)이 등장함에 따라 장비 사용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GLP-1은 당뇨병 환자들이 효과적으로 체중 감소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주기 때문에, 굳이 CGM을 사용하지 않아도 효과적으로 혈당 관리가 되도록 해준다. 바로 이 점이 앞으로 덱스컴의 매출 성장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지는 부분이다.
덱스컴 주가 전망 - 밝은 면
당뇨병 환자는 여전히 CGM이 필요하다
비록 혈당 관리를 돕는 효과적인 약이 등장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당뇨병 환자들에게 CGM은 필수적이다. 게다가 GLP-1 같은 약물은 아직 정확한 부작용도 밝혀지지 않았고, 비용도 비싸서 환자들에게 아직까지는 부담스러운 관리 방식이다.
결론
투자자의 마인드가 필요
정리하자면, 덱스컴의 현재 상황은 좋지 않고, 앞으로도 장담할 수 없다. 그렇지만 덱스컴의 혈당 모니터링 장비의 수요가 새로운 신약으로 인해 결국 크게줄어들 것이라고 장담할 수도 없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신약의 부작용 우려나 비싼 가격 등 여러 제한 사항이 있기 때문이다.
투자의 기본은 나 스스로는 이 기업이 잘 될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하고 투자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덱스컴에 투자하지는 못할 것 같다. 하지만 이 분야를 잘 아는 투자자의 의견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좋은 기업을 주가가 폭락했을 때 사는 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덱스컴 장비에 대한 믿음이 있는 투자자라면 충분히 투자할 만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투자는 기업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장기 투자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
* 이 글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 권유는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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