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 눈에 쉽게 보는 미국주식 분석/미국 성장주 - 헬스케어 & 바이오

덱스컴 주가 전망 - 위험 요소 2가지와 밝은 면

by Editor KI 2024. 8. 11.

덱스컴은 혈당 모니터링 장비를 판매하는 기업으로, 뛰어난 기술력과 꾸준한 수요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으나 최근 시장 환경의 변화로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지금이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답을 찾기 위해 오늘은 쉽고 명쾌하게 덱스컴 주가 전망을 다뤄본다.

 

덱스컴 주가 하락 이유

덱스컴 주가 흐름
덱스컴 주가 흐름(출처: 구글)

부진한 실적

지난 실적 발표회에서 부진한 실적을 공개하자 덱스컴의 주가는 무려 40% 넘게 하락했다. 순수 매출 성장률이 고작 2% 정도에 그쳤기 때문이고, 앞으로도 이런 성장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의 반응은 마치 이 기업이 이제 잘 될 가능성이 없다는 듯 냉정했다. 하지만 실제로도 그럴까? 그건 따져볼 필요가 있다.  

 

덱스컴 주가 전망 - 투자 위험 요소 2가지

1)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

주가가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음에도 여전히 덱스컴의 PER(주가수익률)은 40을 훌쩍 넘는다. 미국 대형 기업 평균이 20을 상회하는 점을 고려해 봤을 때, 분명 여전히 고평가 된 주식임을 알 수 있다. 

 

2) GLP-1의 등장

덱스컴은 글루코스 모니터링 장비, 즉 CGM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당뇨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음으로, 이 장비의 수요는 최근까지 꾸준히 증가해 왔다. 하지만 최근 GLP-1(글루코겐 유형의 펩타이드 1 약물)이 등장함에 따라 장비 사용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GLP-1은 당뇨병 환자들이 효과적으로 체중 감소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주기 때문에, 굳이 CGM을 사용하지 않아도 효과적으로 혈당 관리가 되도록 해준다. 바로 이 점이 앞으로 덱스컴의 매출 성장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지는 부분이다.

 

덱스컴 주가 전망 - 밝은 면

당뇨병 환자는 여전히 CGM이 필요하다

비록 혈당 관리를 돕는 효과적인 약이 등장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당뇨병 환자들에게 CGM은 필수적이다. 게다가 GLP-1 같은 약물은 아직 정확한 부작용도 밝혀지지 않았고, 비용도 비싸서 환자들에게 아직까지는 부담스러운 관리 방식이다. 

 

결론

투자자의 마인드가 필요

정리하자면, 덱스컴의 현재 상황은 좋지 않고, 앞으로도 장담할 수 없다. 그렇지만 덱스컴의 혈당 모니터링 장비의 수요가 새로운 신약으로 인해 결국 크게줄어들 것이라고 장담할 수도 없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신약의 부작용 우려나 비싼 가격 등 여러 제한 사항이 있기 때문이다.

 

투자의 기본은 나 스스로는 이 기업이 잘 될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하고 투자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덱스컴에 투자하지는 못할 것 같다. 하지만 이 분야를 잘 아는 투자자의 의견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좋은 기업을 주가가 폭락했을 때 사는 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덱스컴 장비에 대한 믿음이 있는 투자자라면 충분히 투자할 만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투자는 기업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장기 투자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

 


* 이 글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 권유는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