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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쉽게 보는 미국주식 분석/미국 ETF

당신이 알아야 하는 미국 유망 ETF 추천 - VBR(미국 유망 중소기업 투자)

by Editor KI 2024. 3. 24.

아무리 나스닥이 상한가를 친다고 한들 아직도 시장에는 미처 발굴되지 못한 유망 기업들이 넘쳐 난다. 현실적으로 엄청난 혜안을 가지지 않은 한 우리가 이런 기업을 일일이 찾아내는 건 불가능에 가깝고 욕심이다. 이럴 때 활용하라고 투자 운용사가 있는 것이고 ETF가 있는 것이다. 오늘은 미국 유망 기업에 투자하는 미국 유망 ETF 추천을 해본다.

 

미국 중소기업 투자가 매력적인 이유

물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돈을 잘 버는 기업이 돈을 계속 잘 버는 건 지극히 당연한 자본주의 시장의 법칙이다. 그래서 당연히 이들도 좋은 투자 대상이지만, 이들이 향후 100배 ~ 1000배 성장을 하기는 힘들다. 그렇지만 과거 구글이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랬던 것처럼 중소기업은 100 ~ 1000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미국 자본주의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거라는 점을 의심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이 시스템 하에서 미국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다. 이런 단순하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예상해본다면, 미국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건 아주 훌륭한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

 

미국 유망 ETF 추천 - VBR(Vanguard Small-Cap Value ETF)

1) VBR ETF 특징

VBR은 CRSP의 US Small Cap Value Index를 추종한다. 무려 855개의 미국 유망 중소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기업들 면면을 살펴보면 다양한 산업에 분포하지만, 주로 소비자 기호품, 공업, 금융 등의 산업에 치중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테크 섹터에는 적게 분포되어 있다. 

 

또한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달리, VBR은 포트폴리오에서 855개 기업이 상당히 고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미국 기업에 투자 한다기 보다는 미국 자본주의 시장의 성장을 믿고 미국 시장에 투자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2) VBR ETF가 매력적인 이유 

-저렴한 운용 수수료

연간 운용 수수료가 0.07 달러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운용 수수료 부담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우량주와 달리 저평가 되어 있는 미국 중소기업

개인적으로 미국의 우량주들이 계속 성장할 것은 믿어 의심치 않지만, 가격에는 이들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담보로 프리미엄이 붙어있는 게 사실이다. 반면 미국 중소기업은 이들의 퍼포먼스와 성장 가능성보다 주가가 오히려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미국 대형기업과 중소기업 주가 간 괴리가 발생한다. VBR은 바로 이틈을 노릴 수 있는 ETF다.

 

시가총액에서 순자산을 나눈 수치인  주가순자산비율을 살펴보면,  미국의 중소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 수치는 현재 역대급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이는 주가가 저평가 되있음을 드러낸다. 

- 미국 자본시장에 투자한다는 철학대로 점진적 우상향하고 있는 주가 

역대 VBR 주가 그래프
VBR 역대 주가 그래프(출처:구글)

사진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글로벌 금융 위기나 코로나 사태 등 크고 작은 부침이 있었지만 결국은 미국 자본시장은 성장한다는 걸 잘 보여주는 가격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주식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건 결국 이기는 게임이라는 나의 생각을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된다.

 

마치며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의 대형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 수치는40~60 수준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많다. VBR ETF에 속해있는 미국 중소기업들의 PER은 평균적으로 10~15 사이다. 미국 유망한 기업들을 모은 포트폴리오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투자할 만한 매력이 있는 ETF 상품이다.

 

* 이 글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 권유는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