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주가 전망 - 희망이 있지만 더 어두운 그늘이..

미래를 촉망받던 전기차 기업인 폴스타의 주가는 고점 대비 90%가량 떨어진 처참한 상태다. 공급망 문제와 기업 내부 문제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암울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과연 정말 미래는 없는 것일까? 오늘은 쉽게 폴스타 주가 전망을 다뤄본다.

 

폴스타 주가 하락 이유

폴스타 주가 흐름(출처: 구글)

1) 수익 악화

폴스타는 볼보에서 분사되어 2022년 상장한 기업이다. 5.5달러에 육박하던 주가는 이제 0.3달러 부근에 위치한 처참한 상태다. 사실 테슬라를 포함하여 현재 상황이 좋은 전기차 기업은 찾아보기 힘들다. 폴스타 역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량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었는데, 이 부분이 다시 수익 악화라는 화살로 돌아오고 있다.

 

2) 성장 정체

폴스타의 상징은 고성능 전기차다.  볼보에서 분사 된 기업이기에 이미 탁월한 생산력은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 비록 회사 사정은 어려워도 소비자들에게는 성능 좋은 전기차 구매를 원할 시, 가장 먼저 거론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그러나 역시 회사 사정이 문제다.  성장이 정체 중인데, 22년에 80% 가까이 판매가 늘었던 것에 비해 23년에 고작 5% 내외의 성장만 기록했다.

 

3) 공급망 이슈와 소프트웨어 시스템 이슈

이 부분은 기업에서 밝힌 이유인데, 전기차 시장의 공급망 문제와 기업 자체의 소프트웨어 이슈로 인해 폴스타 3의 출시를 24년으로 미룬 점 등 내외부적 요인으로 성장 정체가 찾아왔다는 것이다.

 

폴스타 주가 전망의 밝은 면

활발한 생산 계획

폴스타는 25년에 7개의 새로운 국가에 진출할 준비하고 있고, 폴스타 5의 판매를 본격화하여 차량의 총 판매량을 155,000대까지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23년에 고작 54,000여 대 판매했음을 고려한다면, 귀가 솔깃한 목표긴 하다.

 

이와 같은 현 상황은  적어도  루시드보다 낫다는 평가를 하게 하기도 한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26년까지 폴스타의 평균 연매출 성장률은 약 6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루시드의 주가매출비율이 12라는 점을 고려하면, 폴스타의 주가매출비율 2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인다. 

 

폴스타 주가 전망의 어두운 면 2가지

1)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한 기업의 현실

하지만 주가 폭락에는 이유가 있다. 여러 측면에서 불안한 기업의 사정은 불안정한 경영진의 상황에서도 잘 드러난다. 최근 CEO와 CFO가 물갈이된 상황인데, 최근 임명 된 CEO는 논란의 전기차 기업 니콜라와 빈패스트 오토를 운영한 인물이다. 이와 같은 상황 역시 주가 하락에 기여했다고 보인다.

 

현재 1달러 밑에서 머물고 있는 주가와 연례 사업보고서 제출 연기는 상장폐지 걱정을 충분히 할 만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2) 아직도 돈을 벌지 못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차량 가격 인하 정책과 성장 둔화 때문에 폴스타의 흑자 전환은 당분간 쉽지 않아 보인다. 원래는 2024년 1분기에 두 자릿수 흑자 전환이 목표였는데 결과적으로는 참담한 목표 달성 실패라고 봐야겠다.

 

22년과 비교해 23년에 적자는 무려 2배 이상 늘어난 11억 달러 가량을 기록했으며, 전문가들은 26년까지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결론

루시드 보다야 낫지만..

현재 폴스타의 생산력도 훌륭하고, 목표대로 성장만 한다면 다시 살아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더군다나 지금 한화로 5백 원가량 하는 주식 가격은 복권 산다는 생각으로 투자해 봐도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많고 많은 투자 대상 중 굳이 폴스타를 선택할 이유를 찾기는 힘들다. 현재 기업 내외부의 상황이 불안정하며, 성공에 대한 확신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끝으로, 건강한 투자는 기업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장기 투자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


* 이 글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 권유는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