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 눈에 쉽게 보는 미국주식 분석/미국 성장주 - 미디어

디즈니 주가 전망 - 투자하기에 고민되는 이유 2가지

by Editor KI 2024. 4. 13.

넷플릭스 주가는 고공 행진 하는데, 디즈니 주가는 작년 큰 폭으로 폭락한 뒤 지지부진한 상태다. 다행히 올해를 기점으로 다시 주가가 치고 올라가는 양상이긴 한데 과연 잘 성장해 나갈 수 있을지 팩트 체크가 필요하다. 오늘은 디즈니 주가 전망을 다뤄본다. 

 

디즈니 주가 전망 - 밝은 점 2가지

돌아온 전 CEO

최근 디즈니에 전 CEO인 밥이 돌아오면서 디즈니 테마파크에 적극 투자 하겠다고 하자 다시 팬심이 회복되고 있다.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인 디즈니 플러스도 넷플릭스와 경쟁에서 밀리는 양상이지만 점점 수익성은 개선 중이다.

 

그래도 스트리밍 서비스의 성장은 계속된다

디즈니의 24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 상승하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디즈니 플러스가 영업손실을 개선한 점이다. 당초 어렵다고 평가되었던 2024년 내 디즈니 플러스 사업 흑자 전환이 드디어 가시권에 들어왔다. 

 

디즈니 주가 전망 - 투자하기에 고민되는 이유 2가지

디즈니 역대 주가 흐름
디즈니 역대 주가 흐름(출처:구글)

너무 일을 많이 벌려 놓은 디즈니

디즈니는 영화, 애니메이션, 테마파크, 캐릭터 사업, 스트리밍 서비스 등 수많은 비지니스를 운영하는 초대형 기업 중 하나다.  수많은 팬이 지지를 보내는 기업이긴 하지만 덩치가 너무 커진 사업 규모를 감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즉, 여러 사업이 유기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닌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디즈니 테마파크가 최악의 실적을 낼 때 반대로 스트리밍 서비스는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최근 다시 테마파크 실적이 회복되자 스트리밍 서비스는 넷플릭스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너무 고평가 된 주가

2024년 4월 기준 디즈니의 주가수익비율(PER)은 무려 70이다. 물론 일시적인 수치일 수도 있지만, 이론적으로 주가가 고평가 된 건 맞다. 전개하고 있는 사업들이 안정적이기 보단 도전적인 입장에서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보면 높은 PER 수치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

 

테슬라가 화려한 미래를 기대하게 하며 가장 잘 나갔을 때  PER이 70~80 정도였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디즈니의 주가는 확실히 고평가됐다고 생각한다.

 

결론

2024년 기점으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디즈니가 아주 밝은 미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물론 장기적으로 봤을 때 디즈니의 주가도 상승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전도유망한 미국 기업이 많은데 굳이 지금의 비싼 가격으로 디즈니에 투자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이 글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 권유는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